시험 응시 계기
작년에 토이프로젝트를 할 때 AWS 써봐야지 했다가, 7일 정확히 6일 쓰고 60000원 요금이 부과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대용량 트래픽을 한 것도 아니었고 DB연결하고 로그인만 했었는데.. AWS 요금 폭탄 조심해라 조심해라는 많이 들었지만 내가 실제 그렇게 겪으니까 아 공부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랗ㅎㅎㅎ
원래 올해 2월에 AWS DevOps 인강을 듣고, 3월쯤 자격증 공부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월 14일까지 25% 할인에 불합격 시 1회 무료 재시험 프로모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시험을 접수했다.
수요일에 접수하고 금요일에 시험을 보는 빡빡한 일정이었는데, 그마저도 서버 이관 작업으로 인한 트러블 슈팅, 연봉 협상, 어머니 생신 등 굵직한 일정들이 겹쳐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이주일 남짓이었다. 전날에는 진지하게 재시험을 고민했을 정도다.
결과적으로 커트라인 턱걸이로 합격하긴 했지만, SAA가 AWS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험인 만큼 나처럼 단기간에 급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실전 팁을 남겨본다.
시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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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 24시간 전까지는 시간 변경가능하다.
실전 시험 팁
- 1. 초반 더미(Dummy) 문제에 당황하지 마라. 총 65문제 중 실제 점수에 반영되는 것은 50문제고, 나머지 15문제는 더미 문제다. 아무 준비 없이 갔던 나에게는 첫 5문제부터 처음 보는 생소한 개념들이 쏟아져 나와 여기서만 30분을 날렸다. 모르는 이론이나 난해한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지 말고 과감히 넘기는 것이 좋다.
- 2. '나중에 검토하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시험은 PC로 진행되며(CBT), 답안을 체크하지 않거나 헷갈리는 문제는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플래그를 꽂아둘 수 있다. 한 문제에서 오래 고민하기보다는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 패스하고, 마지막에 남은 시간을 활용해 몰아서 푸는 것이 훨씬 멘탈 관리에 좋다.
- 3. 시험 언어는 무조건 '한국어'로 신청해라. 한국어로 시험을 신청하면 화면 좌측 상단 버튼을 통해 영어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로 신청하면 한국어 확인 불가) 덤프를 한국어로만 봤더라도, 실제 시험에서 번역이 어색하거나 의미가 모호할 때 영어 원문의 키워드를 확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4. 오프라인 vs 온라인 응시 환경 온라인 환경 세팅이 번거로울 것 같아 오프라인 시험장을 선택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좁은 방에 3명이 칸막이를 두고 앉는 등 생각보다 환경이 평범했고, 굳이 시간 내서 찾아갈 정도의 장점은 느끼지 못했다. 다음 SAP 시험 때는 차라리 조용한 스터디룸을 빌려 온라인으로 응시할 생각이다.
- 5. 결과 통보 시간 시험 종료 직후 화면에서 합불 여부를 바로 알려준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는 보지 못했다. 시험 종료 후 약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이메일로 합격 통보가 왔다. 결과 확인 시점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듯하다.

단기 공부 방법
- 1. 덤프 활용 전략: 최신 문제와 기본 문제 섞어 풀기 덤프마다 문제 순서가 다르겠지만, 시간이 부족해 덤프의 앞부분(1~250번)과 뒷부분(650~725번)을 집중적으로 풀었다. 650번 이후부터는 클러스터 등 비교적 최신 트렌드의 문항이 출제되었다. 시간이 없다면 최신 번호대부터 역순으로 풀거나, 나처럼 앞뒤를 섞어보는 방식을 추천한다.
- 2. 키워드 매칭으로 정답 찾기 SAA 문제 지문에는 정답을 가리키는 명확한 힌트(키워드)들이 존재한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
- 비용 효율적이다 → 새로운 EC2 인스턴스를 무작정 띄우는 무거운 선택지는 일단 오답으로 소거한다.
- 순차적으로 처리한다 → SQS FIFO가 포함된 선택지를 찾는다.
마지막엔 이런식으로 헷갈리는 이론(특히 게이트웨이, 스토리지가 헷갈렸던..)과 오답 문구를 정리했고 A4로 10장정도 나온걸 전날부터 달달 보기 시작했다. 그래도 막상 시험 볼 땐 다 까먹었다는게 문제지만
제일 중요한 덤프!!
한국말 해설이 있으나, 아래보단 하위 버전으로 725문제까지 있음
마무리 및 향후 계획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AWS가 이런 기능까지 지원한다고?" 하며 느꼈던 흥미는 사라지고, 오로지 합격을 위한 키워드 위주의 문제 풀이가 되어버려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 짧은 공부가 결코 헛되지는 않았다. SAA를 취득하고 나서 기존에 듣던 AWS DevOps 인강을 다시 보니, 이전에는 뜬구름 잡는 소리 같던 내용들이 훨씬 수월하게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SAA가 왜 실무와 심화 학습을 위한 필수 '기초 이론'인지 확실히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이번에 벼락치기로나마 머릿속에 집어넣은 아키텍처 이론들을 바탕으로, 현재 토이 프로젝트로 기획 중인 대규모 콘서트 예매 시스템을 AWS 기반으로 더 탄탄하게 설계해 볼 계획이다. 다음 목표인 SAP(Solutions Architect - Professional)는 쫓기듯 공부하지 않고, 천천히 아키텍처를 깊숙이 파헤쳐보며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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